1. 스팸, 광고 메일이 오면 ‘수신거부’ 해놓기
스팸 이메일은 대부분의 경우 우리가 받아보기 전에 이메일 서버에 의해 자동 삭제됩니다. 따라서 스팸으로 설정해 놓은 메일은 멀리 이동하지 않고 각각 0.3g의 이산화탄소만 생성한다는 게 특징입니다. 원치 않는 광고성 메일이 있다면 탄소 발생을 줄이기 위해 수신거부를 해놓으면 나와 환경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2. 어떠한 사이트에 가입할 때 광고성 이메일이 정말 필요한지 고민하기
이건 1의 내용과도 이어지는데요. 많은 브랜드, 서비스, 업체가 생겨나면서 새로운 사이트에 가입하는 일이 잦습니다. 보통 가입하면서 이름, 연락처, 이메일 주소는 기본적으로 인증하게 될 때가 많습니다. 이때 정말 이 사이트에서 지속적으로 이메일을 받기 원하는지에 대해 선택할 수 있다면, 신중하게 고민해 보는 게 필요합니다.
3. 삭제할 수 없는, 꼭 필요한 첨부파일은 따로 저장하고 메일 정리하기
일반 메일보다 사진 등의 자료가 첨부된 경우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킨다고 알려드렸습니다. 잊지 않아야 하는 중요한 파일이 있기 때문에 메일을 삭제하지 않았다면, 반대로 꼭 필요한 첨부파일을 따로 저장한 뒤 메일을 잘 정리할 수 있겠죠! 메일함에서 검색해서 찾는 게 더 ‘편리’할 수는 있으나, 보통 환경을 생각하는 일이 편리성과는 조금 거리가 있다는 사례들을 떠올려보면 작은 불편함을 감수할 용기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4.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메일함을 매일 비우기
한 번에 메일함을 제로로 만드는 건 불가능한 사람이 더 많을 거예요. 업무의 중요한 부분, 아직 저장하지 못한 자료,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생긴 추억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근차근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실천하는 게 중요합니다. 만약 전 세계 23억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이메일을 10개씩만 지워도 약 1,725,000GB의 저장 공간이 절약된다고 합니다. 나부터 인터넷상의 ‘비움’을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지구를 생각하는 행동이 언제나 거창하고 희생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우리가 매일 쓰는 이메일을 꾸준히 정리하고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오늘 받은 이메일, 다 읽었다면 ‘삭제’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