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하나쯤이야

내가 쓰는 물건들

나 하나쯤이야

내가 쓰는 물건들

레스웨이스트하면 먼저 떠오르는 욕실과 주방. 그곳에서 내가 쓰는 물건들을 소개해 보려 한다. 흔히들 사용하는 물건일 수도 있지만 아직 시도해 보지 못하고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소소한 정보가 되길 바라며 적어본다.


주방에서 쓰는 물건들


  1. 디어얼스 천연수세미
  2. 알맹상점 거품망
  3. 알맹상점 천으로 만든 커피필터
  4. 무인양품 행주
  5. 브리타 정수기 마렐라 2.4L
  1. 디어얼스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한 천연 수세미. 보통 5-6cm씩 가위로 잘라서 사용하며 한 달 주기로 교체하길 권장한다. 아크릴과 같은 플라스틱 수세미는 마찰을 일으킬 때마다 미세 플라스틱을 발생시킨다. 사용하는 수세미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레스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입문자도 좋을 아이템

  2. 마스크 빨 때 또는 애벌빨래할 때 사용하는 세탁비누를 담는 거품망이다. 사용하기 불편할 만큼 손비누가 작아지면 여기에 함께 넣고 사용한다. 작은 비누들을 모아서 쓰기 편리하다.

  3. 처음 산 종이필터 100매입을 다 쓰고 구매했다. 종이필터보단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적응하면 원래 필터는 천이었던 것 같은 익숙함이 된다. 나는 기존의 쓰던 드리퍼가 있어서 이 커피필터를 사용하지만 요즘은 따로 필터가 필요 없는 스테인리스 드리퍼 등 종류가 다양해졌다. 매일 마시는 커피에서 쓰레기를 줄인다면 더 의미 있지 않을까?

  4. 나는 집에서 따로 물티슈를 사용하지 않는다. 한 번만 사용해도 금방 더러워지고 손빨래하는 것이 귀찮지만 그냥 쓴다. 깨끗하게 행주를 빨고 나면 오늘 하루 알찬 일 하나를 한 것 같은 괜한 뿌듯함만 조금 있을 뿐이다. 

  5. 나의 식수 조달 방법의 변천사는 꽤 길다. 생수를 배송시켰던 것이 첫 번째. 배송 과정이 아까워 집 앞 편의점에서 생수를 샀던 것이 두 번째. 티백이 아닌 볶은 보리를 포장 없이 파는 방앗간에서 구매해 보리차를 끓여 먹은 것이 세 번째. 이 세 번째를 1년 반 동안 유지했는데 커피를 내려먹어야 할 때 식수가 보리차밖에 없는 것이 아쉬웠다. 그래서 현재 정착한 것이 브리타 정수기. 사 먹는 생수보다는 비싸고 물통을 씻어서 쓰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가득 쌓은 페트병을 볼 일이 없다. 나는 그 점이 좋아서 쓴다.



욕실에서 쓰는 물건들


  1. 닥터노아 대나무 칫솔
  2. 닥터노아 고체치약
  3. 동구밭 가꿈비누 + 병뚜껑
  4. 알맹상점 코코넛수세미
  1. 주방에서 천연 수세미가 있다면 욕실에는 대나무 칫솔이 있다. 사용하는 제품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실천이 가능한 레스웨이스트! 닥터노아의 칫솔은 기존의 대나무 칫솔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사용감도 뛰어나 적극 추천한다. 칫솔은 대게 다양한 소재가 혼합되어 있어 재활용하기 어렵다. 대나무 칫솔도 플라스틱 칫솔도 버릴 때는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면 된다.

  2. 치약을 담는 플라스틱 튜브도 재활용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소재의 자체의 문제도 크지만 튜브 안까지 세척하기 어렵다는 것. 이것은 액체 제품들이 갖는 공통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온 것이 고체치약. 쓰레기가 덜 나온다는 것 외에도 비행기 액체 반입 제한을 피할 수 있고 가방 속에서 눌릴 염려도 없어 여행용으로도 좋다. 닥터노아의 고체치약은 종이 지퍼팩 포장으로 지퍼 부분을 잘라서 일반 쓰레기로 버리고 나머지는 종이류로 배출하면 된다. 양치할 때마다 매번 지퍼백을 열고 닫기 번거롭기 때문에 용기에 담아서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집에 있는 적당한 용기를 재사용해도 좋고 닥터노아 고체치약 전용 케이스도 있다.

  3. 사용하고 있는 비누는 동구밭 가꿈비누 바질이다. 씻으면 뻑뻑해지는 비누가 아닌 피부진정을 돕는 천연 성분을 함유한 세안비누로 출시되었기 때문에 클렌징폼, 바디워시, 손비누 등 활용할 수 있는 폭이 넓다. 난 손 씻는 비누로 사용하는데 비누가 물에 녹지 않도록 밑에 병뚜껑을 붙여서 사용하고 있다. 알맹상점에서 보고 따라 한 건데 간단한 방법이지만 웬만한 비누받침보다 괜찮다.

  4. 화장실 청소할 때 사용한다. 처음 물이 닿고 한 번 마르면 엄청 딱딱해지는데 물에 젖으면 바로 폭신한 스펀지 상태로 돌아온다. 내가 예전에 쓰던 3M Scotch-Brite 수세미와 비슷해 보여서 구매했는데 충분히 만족한다.


레스웨이스트하면 먼저 떠오르는 욕실과 주방. 그곳에서 내가 쓰는 물건들을 소개해 보려 한다. 흔히들 사용하는 물건일 수도 있지만 아직 시도해 보지 못하고 고민하는 분들이 있다면 소소한 정보가 되길 바라며 적어본다.

주방에서 쓰는 물건들
  1. 디어얼스 천연수세미
  2. 알맹상점 거품망
  3. 알맹상점 천으로 만든 커피필터
  4. 무인양품 행주
  5. 브리타 정수기 마렐라 2.4L
  1. 디어얼스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한 천연 수세미. 보통 5-6cm씩 가위로 잘라서 사용하며 한 달 주기로 교체하길 권장한다. 아크릴과 같은 플라스틱 수세미는 마찰을 일으킬 때마다 미세 플라스틱을 발생시킨다. 사용하는 수세미를 바꾸는 것만으로도 레스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는 입문자도 좋을 아이템

  2. 마스크 빨 때 또는 애벌빨래할 때 사용하는 세탁비누를 담는 거품망이다. 사용하기 불편할 만큼 손비누가 작아지면 여기에 함께 넣고 사용한다. 작은 비누들을 모아서 쓰기 편리하다.

  3. 처음 산 종이필터 100매입을 다 쓰고 구매했다. 종이필터보단 조금 불편할 수 있지만 적응하면 원래 필터는 천이었던 것 같은 익숙함이 된다. 나는 기존의 쓰던 드리퍼가 있어서 이 커피필터를 사용하지만 요즘은 따로 필터가 필요 없는 스테인리스 드리퍼 등 종류가 다양해졌다. 매일 마시는 커피에서 쓰레기를 줄인다면 더 의미 있지 않을까?

  4. 나는 집에서 따로 물티슈를 사용하지 않는다. 한 번만 사용해도 금방 더러워지고 손빨래하는 것이 귀찮지만 그냥 쓴다. 깨끗하게 행주를 빨고 나면 오늘 하루 알찬 일 하나를 한 것 같은 괜한 뿌듯함만 조금 있을 뿐이다.

  5. 나의 식수 조달 방법의 변천사는 꽤 길다. 생수를 배송시켰던 것이 첫 번째. 배송 과정이 아까워 집 앞 편의점에서 생수를 샀던 것이 두 번째. 티백이 아닌 볶은 보리를 포장 없이 파는 방앗간에서 구매해 보리차를 끓여 먹은 것이 세 번째. 이 세 번째를 1년 반 동안 유지했는데 커피를 내려먹어야 할 때 식수가 보리차밖에 없는 것이 아쉬웠다. 그래서 현재 정착한 것이 브리타 정수기. 사 먹는 생수보다는 비싸고 물통을 씻어서 쓰는 번거로움이 있다. 하지만 가득 쌓은 페트병을 볼 일이 없다. 나는 그 점이 좋아서 쓴다.
욕실에서 쓰는 물건들
  1. 닥터노아 대나무칫솔
  2. 닥터노아 고체치약
  3. 동구밭 가꿈비누
  4. 알맹상점 코코넛수세미
  1. 주방에서 천연 수세미가 있다면 욕실에는 대나무 칫솔이 있다. 사용하는 제품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실천이 가능한 레스웨이스트! 닥터노아의 칫솔은 기존의 대나무 칫솔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사용감도 뛰어나 적극 추천한다. 칫솔은 대게 다양한 소재가 혼합되어 있어 재활용하기 어렵다. 대나무 칫솔도 플라스틱 칫솔도 버릴 때는 일반 쓰레기로 배출하면 된다.

  2. 치약을 담는 플라스틱 튜브도 재활용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소재의 자체의 문제도 크지만 튜브 안까지 세척하기 어렵다는 것. 이것은 액체 제품들이 갖는 공통의 문제이기도 하다. 그래서 나온 것이 고체치약. 쓰레기가 덜 나온다는 것 외에도 비행기 액체 반입 제한을 피할 수 있고 가방 속에서 눌릴 염려도 없어 여행용으로도 좋다. 닥터노아의 고체치약은 종이 지퍼팩 포장으로 지퍼 부분을 잘라서 일반 쓰레기로 버리고 나머지는 종이류로 배출하면 된다. 양치할 때마다 매번 지퍼백을 열고 닫기 번거롭기 때문에 용기에 담아서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집에 있는 적당한 용기를 재사용해도 좋고 닥터노아 고체치약 전용 케이스도 있다.

  3. 사용하고 있는 비누는 동구밭 가꿈비누 바질이다. 씻으면 뻑뻑해지는 비누가 아닌 피부진정을 돕는 천연 성분을 함유한 세안비누로 출시되었기 때문에 클렌징폼, 바디워시, 손비누 등 활용할 수 있는 폭이 넓다. 난 손 씻는 비누로 사용하는데 비누가 물에 녹지 않도록 밑에 병뚜껑을 붙여서 사용하고 있다. 알맹상점에서 보고 따라 한 건데 간단한 방법이지만 웬만한 비누받침보다 괜찮다.

  4. 화장실 청소할 때 사용한다. 처음 물이 닿고 한 번 마르면 엄청 딱딱해지는데 물에 젖으면 바로 폭신한 스펀지 상태로 돌아온다. 내가 예전에 쓰던 3M Scotch-Brite 수세미와 비슷해 보여서 구매했는데 충분히 만족한다.

천으로 만든 커피필터. 커피빵 잘된다.

천으로 만든 커피필터. 커피빵 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