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송부문에서의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최고의 선택은 자전거”
자동차보다 대중교통이 낫지만 그보다 더 온실가스를 감축시킬 수 있는 건 바로 자전거입니다. 환경오염 측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전기차, 수소차도 좋은 선택이지 않을까 묻는다면 그러한 차량은 휘발유, 경유차보다 나을 수는 있겠으나 완벽한 대안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이러한 자동차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다량의 온실가스가 배출되기 때문에 자동차의 연료를 바꾸는 것은 환경, 대기오염의 속도를 줄일 수 있을지언정 해답이 되기는 어렵습니다. 거리를 다니는 자동차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며 그 자리를 자전거가 대신 채울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국내에서 누구나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바라보기 위해 정책적으로 많은 변화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렇다면 해외는 어떨까요? 프랑스 파리의 경우 ‘15분 도시’ 정책으로 도로 모양이 이전과 달라졌습니다.
- 15분 도시 정책이란 어디에 살든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15분 안에 학교, 직장 등 목적지에 갈 수 있게 하겠다는 내용을 담음
- 도심에 자전거 도로를 만든 뒤 자동차 속도는 30km로 제한
- 차로는 1개, 자전거 도로는 차로 2개 이상의 면적을 차지
- 기존 자동차 주차장을 자전거 주차장으로 변경
- 2019년 대비 2020년 자전거 교통량은 67% 증가했으며 2026년까지 차로를 더 줄이고, 자전거 도로를 1,000km까지 늘릴 계획
파격적인 정책으로 자동차는 억제하고 자전거 비율을 높이는 파리의 모습입니다. 당장 국내에서 위와 같은 변화가 있을 거라는 기대는 어렵지만, 자동차와 이륜차 등이 아닌 ‘자전거’를 타고도 원하는 곳으로 안전하게 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