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하나쯤이야

플라스틱 없는 욕실 part.2

나 하나쯤이야

플라스틱 없는 욕실 part.2

지난번 글에서 집에서 플라스틱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그중 ‘욕실’에서 할 수 있는 선택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part 2에서도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이들 중 내게 맞는 방법은 무엇일지,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하나하나 공유해볼게요.

#하루의 마무리, 클렌징폼이 없어도 괜찮을까 


학생 때부터 우리는 매일 화장을 합니다. 기초화장품부터 아무리 못해도 선크림까지. 매일매일 바르는 게 습관이 되어있는만큼 하루의 마무리를 클렌징폼으로 뽀드득 세안하는 것도 익숙할 거예요. 저 또한 그런 사람 중 한 명이었는데, 이젠 클렌징폼을 더이상 사용하지 않아요!


그 이유는 세안비누로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처음 클렌징폼에서 비누로 넘어올 땐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해봤어요. 혹여나 세정력이나 마무리감에 부족함을 느낄까봐 10년 넘게 사용한 화장품인 클렌징폼을 놓지 못했거든요. 하지만 비누 1개만으로도 씻어도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제대로 닦이지 않아서 잔여물이 남아있지도 않았고, 피부가 개운한 것도 똑같았어요. 지금 사용중인 건 브랜드 노느매기의 진주 세안비누인데 이 제품의 경우 천연비누로 화학방부제, 인공계면활성제, 경화제, 응고제가 들어가있지 않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실제로 매일밤 화장을 지울 때 비누를 사용해도 불편함이 전혀 없는데 성분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 플라스틱에 담긴 화장품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 이젠 클렌징폼과 영영 이별하게 되었네요. 만약 여러분이 노느매기의 세안비누를 주문한다면 한 가지 기억해주세요. 불필요한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아서 다소 못생긴 모습으로 올 수 있다는 점을요! (이것마저 마음에 드는 저… 플라스틱 없는 택배의 매력에 퐁당 빠져버렸나봐요)

#만능 비누, 어디까지 가능한거야?

실제 집에서 사용중인 또다른 비누들

비누는 세안만 가능한 게 아니죠. 지난 part 1에서 소개드린 것처럼 샴푸바, 트리트먼트바가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액체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대체할 수 있으며 몸 또한 바디워시 대신 바디바로 대신할 수 있어요. 실제로 전 part 1에서 알려드렸던 삼베 샤워타올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친환경 수제비누 바디바를 이용중인데 적정량의 거품이 나오는 건 물론, 향기와 보습력도 정말 좋아서 만족중이에요.


머리카락, 얼굴, 몸… 어느 곳이든 사용 가능하다는 게 매력적인 만능 비누.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는 요즘은 여러 가지 선택지도 있고 얼마나 환경을 생각하며 사회의 긍정적인 순환을 위해 노력중인 지 보이는 브랜드가 많아서 긍정적인 소비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욕실에 플라스틱 용기로만 가득차있다면, 이번 기회에 하나 둘 비누 제품을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요?

#양치할 때 최고의 궁합, 대나무 칫솔과 고체 치약 


마지막으로 소개드리는 건 바로 양치할 때 쓰는 물건입니다. 바로 칫솔과 치약이에요. 칫솔은 아무리 길어도 2-3개월 사용 후 버리는 게 원칙입니다. 매일 사용하는 만큼 길게 사용할 수 없는 제품이에요. 과거 제가 칫솔을 고르는 기준은 칫솔모의 크기였어요. 치아 크기에 맞는 걸 골라야겠다는 기준이 있었거든요. 치약을 고를 때도 상쾌한 정도가 어떤지, 느껴지는 맛이 괜찮은지였어요. 이젠 이 기준이 모두 바꿨습니다.


  • 칫솔 : 플라스틱을 덜 사용하는 대나무 칫솔인지 아닌지
  • 치약 : 잔여감이 안 느껴지는, 내게 잘 맞는 고체 치약인지 아닌지


분명한 건 모든 대나무 칫솔과 고체 치약이 누구에게나 긍정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거예요. 대나무 칫솔도 종류가 많기 때문에 플라스틱 제품에 비해 불편함이 느껴질 수 있는 제품도 있고, 씹어서 양치를 하는 고체 치약이 익숙하지 않아서 거부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플라스틱 제품들도 개개인에게 맞는 것이 아니듯, 친환경을 위한 물건들도 내게 더 맞는 제품이 있음에 확신합니다. 무엇을 사도 크게 민감하지 않은 편인 저의 경우 (솔직히 말하면) 대나무 칫솔은 웬만해선 다 마음에 들었지만, 고체 치약은 양치를 한 뒤에도 그리 개운하지 않아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제품도 있었거든요. 친환경을 위한 소비를 할 때도 결국 내게 더 맞는 브랜드와 제품을 찾는 과정은 분명히 필요합니다.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건 브랜드 닥터노아의 제품들이에요. 미세모를 사용해 깔끔하게 양치할 수 있는 마루 대나무 칫솔 스탠다드, 화한 느낌 대신 시원하고 깔끔한 마무리감이 만족도가 높은 오비츠 자일리톨 고체치약까지. 대나무 칫솔과 고체 치약을 처음 시작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지난번 글에서 집에서 플라스틱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그중 ‘욕실’에서 할 수 있는 선택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part 2에서도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이들 중 내게 맞는 방법은 무엇일지,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하나하나 공유해볼게요.

#하루의 마무리,
클렌징폼이 없어도 괜찮을까 


학생 때부터 우리는 매일 화장을 합니다. 기초화장품부터 아무리 못해도 선크림까지. 매일매일 바르는 게 습관이 되어있는만큼 하루의 마무리를 클렌징폼으로 뽀드득 세안하는 것도 익숙할 거예요. 저 또한 그런 사람 중 한 명이었는데, 이젠 클렌징폼을 더이상 사용하지 않아요!


그 이유는 세안비누로도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처음 클렌징폼에서 비누로 넘어올 땐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해봤어요. 혹여나 세정력이나 마무리감에 부족함을 느낄까봐 10년 넘게 사용한 화장품인 클렌징폼을 놓지 못했거든요. 하지만 비누 1개만으로도 씻어도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제대로 닦이지 않아서 잔여물이 남아있지도 않았고, 피부가 개운한 것도 똑같았어요.


지금 사용중인 건 브랜드 노느매기의 진주 세안비누인데 이 제품의 경우 천연비누로 화학방부제, 인공계면활성제, 경화제, 응고제가 들어가있지 않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어요.

실제로 매일밤 화장을 지울 때 비누를 사용해도 불편함이 전혀 없는데 성분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고, 플라스틱에 담긴 화장품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서 이젠 클렌징폼과 영영 이별하게 되었네요.


만약 여러분이 노느매기의 세안비누를 주문한다면 한 가지 기억해주세요. 불필요한 포장재를 사용하지 않아서 다소 못생긴 모습으로 올 수 있다는 점을요! (이것마저 마음에 드는 저… 플라스틱 없는 택배의 매력에 퐁당 빠져버렸나봐요)

#만능 비누, 어디까지 가능한거야?

실제로 집에서 사용중인 또다른 비누들

비누는 세안만 가능한 게 아니죠. 지난 part 1에서 소개드린 것처럼 샴푸바, 트리트먼트바가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 액체 샴푸와 트리트먼트를 대체할 수 있으며 몸 또한 바디워시 대신 바디바로 대신할 수 있어요. 실제로 전 part 1에서 알려드렸던 삼베 샤워타올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친환경 수제비누 바디바를 이용중인데 적정량의 거품이 나오는 건 물론, 향기와 보습력도 정말 좋아서 만족중이에요.


머리카락, 얼굴, 몸… 어느 곳이든 사용 가능하다는 게 매력적인 만능 비누. 다양한 제품들이 나오는 요즘은 여러 가지 선택지도 있고 얼마나 환경을 생각하며 사회의 긍정적인 순환을 위해 노력중인 지 보이는 브랜드가 많아서 긍정적인 소비를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욕실에 플라스틱 용기로만 가득차있다면, 이번 기회에 하나 둘 비누 제품을 경험해보는 건 어떨까요?
#양치할 때 최고의 궁합,
대나무 칫솔과 고체 치약 


마지막으로 소개드리는 건 바로 양치할 때 쓰는 물건입니다. 바로 칫솔과 치약이에요. 칫솔은 아무리 길어도 2-3개월 사용 후 버리는 게 원칙입니다. 매일 사용하는 만큼 길게 사용할 수 없는 제품이에요. 과거 제가 칫솔을 고르는 기준은 칫솔모의 크기였어요. 치아 크기에 맞는 걸 골라야겠다는 기준이 있었거든요. 치약을 고를 때도 상쾌한 정도가 어떤지, 느껴지는 맛이 괜찮은지였어요. 이젠 이 기준이 모두 바꿨습니다.


칫솔: 플라스틱을 덜 사용하는 대나무 칫솔인지 아닌지

치약: 잔여감이 안 느껴지는, 내게 잘 맞는 고체 치약인지 아닌지


 분명한 건 모든 대나무 칫솔과 고체 치약이 누구에게나 긍정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거예요. 대나무 칫솔도 종류가 많기 때문에 플라스틱 제품에 비해 불편함이 느껴질 수 있는 제품도 있고, 씹어서 양치를 하는 고체 치약이 익숙하지 않아서 거부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플라스틱 제품들도 개개인에게 맞는 것이 아니듯, 친환경을 위한 물건들도 내게 더 맞는 제품이 있음에 확신합니다. 무엇을 사도 크게 민감하지 않은 편인 저의 경우 (솔직히 말하면) 대나무 칫솔은 웬만해선 다 마음에 들었지만, 고체 치약은 양치를 한 뒤에도 그리 개운하지 않아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제품도 있었거든요. 친환경을 위한 소비를 할 때도 결국 내게 더 맞는 브랜드와 제품을 찾는 과정은 분명히 필요합니다.

제가 지금 사용하고 있는 건 브랜드 닥터노아의 제품들이에요. 미세모를 사용해 깔끔하게 양치할 수 있는 마루 대나무 칫솔 스탠다드, 화한 느낌 대신 시원하고 깔끔한 마무리감이 만족도가 높은 오비츠 자일리톨 고체치약까지. 대나무 칫솔과 고체 치약을 처음 시작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합니다.



일상에서 플라스틱을 하나 둘 사라지게 만드는 마법!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된 덕분에 즐거운 고민과 기분 좋은 소비를 할 수 있어요. 먼저 첫 번째로 욕실에서 조금씩 변화를 주는 건 어떨까 제안하면서- 플라스틱 없는 욕실 이야기는 마무리할게요. 


일상에서 플라스틱을 하나 둘 사라지게 만드는 마법!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된 덕분에 즐거운 고민과 기분 좋은 소비를 할 수 있어요. 먼저 첫 번째로 욕실에서 조금씩 변화를 주는 건 어떨까 제안하면서- 플라스틱 없는 욕실 이야기는 마무리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