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할 때 최고의 궁합,
대나무 칫솔과 고체 치약
마지막으로 소개드리는 건 바로 양치할 때 쓰는 물건입니다. 바로 칫솔과 치약이에요. 칫솔은 아무리 길어도 2-3개월 사용 후 버리는 게 원칙입니다. 매일 사용하는 만큼 길게 사용할 수 없는 제품이에요. 과거 제가 칫솔을 고르는 기준은 칫솔모의 크기였어요. 치아 크기에 맞는 걸 골라야겠다는 기준이 있었거든요. 치약을 고를 때도 상쾌한 정도가 어떤지, 느껴지는 맛이 괜찮은지였어요. 이젠 이 기준이 모두 바꿨습니다.
칫솔: 플라스틱을 덜 사용하는 대나무 칫솔인지 아닌지
치약: 잔여감이 안 느껴지는, 내게 잘 맞는 고체 치약인지 아닌지
분명한 건 모든 대나무 칫솔과 고체 치약이 누구에게나 긍정적으로 느껴지지 않을 수 있다는 거예요. 대나무 칫솔도 종류가 많기 때문에 플라스틱 제품에 비해 불편함이 느껴질 수 있는 제품도 있고, 씹어서 양치를 하는 고체 치약이 익숙하지 않아서 거부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플라스틱 제품들도 개개인에게 맞는 것이 아니듯, 친환경을 위한 물건들도 내게 더 맞는 제품이 있음에 확신합니다. 무엇을 사도 크게 민감하지 않은 편인 저의 경우 (솔직히 말하면) 대나무 칫솔은 웬만해선 다 마음에 들었지만, 고체 치약은 양치를 한 뒤에도 그리 개운하지 않아 더이상 사용하지 않는 제품도 있었거든요. 친환경을 위한 소비를 할 때도 결국 내게 더 맞는 브랜드와 제품을 찾는 과정은 분명히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