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하나쯤이야
나 하나쯤이야
요거트는 무조건 홈메이드로 만들어 먹는 에디터 솔새입니다. 시중에 파는 요거트는 첨가물도 많이 들어가고 너무 달아서 만들어 먹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녹차그릭요거트부터 블루베리그릭요거트까지 직접 만들어 먹는 지경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채식 지향인으로서 육류와 유제품을 끊고 지내봤는데요. 평소에도 고기를 자주 먹지 않아서 고기가 먹고 싶을 때 참는 것은 쉬웠어요. 정말 힘들었던 것은 간편하게 자주 먹었던 유제품(우유, 요거트, 치즈, 버터, 크림, 아이스크림 등)과 달걀을 끊기가 너무 힘들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자주 먹었던 요거트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은 없다고 생각해왔는데...
아니! 두유로 요거트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아닌가요?!
바로 두유요거트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설렌 가슴을 부여잡고 집에 있던 두유로 평소 만들던 우유요거트와 똑같은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어랏...? 이건 요거트도 아닌 것이... 두유도 아니여...
괴상한 질감의 애매한 액체가 만들어졌어요. 첫 도전은 참담한 실패로 막을 내렸고 결국 다시 우유요거트를 먹으며 지냈습니다.
하지만 유제품을 소비할 때마다 죄책감이 가슴을 짓눌러왔어요. 채식을 하는 대학 후배가 지나가며 한 말이 잊혀지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다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표현이 나오므로 주의 부탁드립니다.)
사실 우유는 강간당한 어미소의 젖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워후! 강한 워딩에 매우 놀라고 당황스러웠습니다.
사람을 포함해 모든 포유류의 젖(우유)은 임신을 해야지만 분비된다는 자연의 이치를 잊고 있었던 거죠. 그동안 기업들은 우유를 찾는 수많은 소비자들을 감당하기 위해 젖소를 강제로 임신 시켜왔던 것입니다.
그래서 두 번째 두유 요거트 만들기를 도전했습니다.
재료
두유 (실온상태)
요거트스타터 (or프로바이오틱스/식물성유산균)
요거트메이커 (없어도 가능)
첫 도전의 실패 요소는 두유의 순수 콩 함량이 낮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당류가 낮고 콩 함량이 높은 매일두유 99.9를 선택했습니다. (참고로, 두유에 비타민 D3가 함유되어 있으면 엄격히 말해 비건 제품이 아니라고 합니다. 비타민 D3는 주로 양의 털과 같은 동물성 원료에서 추출되기 때문입니다.)
냉장고에서 보관된 차가운 두유는 발효가 잘 안되기 때문에 냉장고에서 꺼내 실온에서 보관한 것 또는 전자레인지에 1분씩 돌려보며 살짝 따듯하거나 미지근할 정도로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참을성 없는 저는 그냥 차가운 두유에 뜨거운 물을 부었는데도 잘 만들어졌지만 첫 도전이라면 실온에 보관 후 만들기 추천드립니다.)
저는 유산균으로 집에 있던 요거트 스타터를 사용했는데요. 완벽한 비건 요거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식물성 유산균으로 휴롬에서 나온 비건 요거트 스타터를 추천드립니다.
매일두유 99.9 영양정보
요거베리 비건 요거트 스타터
요거트는 무조건 홈메이드로 만들어 먹는 에디터 솔새입니다. 시중에 파는 요거트는 첨가물도 많이 들어가고 너무 달아서 만들어 먹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녹차그릭요거트부터 블루베리그릭요거트까지 직접 만들어 먹는 지경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과거 채식 지향인으로서 육류와 유제품을 끊고 지내봤는데요. 평소에도 고기를 자주 먹지 않아서 고기가 먹고 싶을 때 참는 것은 쉬웠어요. 정말 힘들었던 것은 간편하게 자주 먹었던 유제품(우유, 요거트, 치즈, 버터, 크림, 아이스크림 등)과 달걀을 끊기가 너무 힘들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자주 먹었던 요거트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은 없다고 생각해왔는데...
아니! 두유로 요거트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아닌가요?!
바로 두유요거트 만들기에 도전했습니다. 설렌 가슴을 부여잡고 집에 있던 두유로 평소 만들던 우유요거트와 똑같은 방식으로 만들었습니다.
어랏...? 이건 요거트도 아닌 것이... 두유도 아니여...
괴상한 질감의 애매한 액체가 만들어졌어요. 첫 도전은 참담한 실패로 막을 내렸고 결국 다시 우유요거트를 먹으며 지냈습니다.
하지만 유제품을 소비할 때마다 죄책감이 가슴을 짓눌러왔어요. 채식을 하는 대학 후배가 지나가며 한 말이 잊혀지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다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표현이 나오므로 주의 부탁드립니다.)
사실 우유는 강간당한 어미소의 젖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워후! 강한 워딩에 매우 놀라고 당황스러웠습니다.
사람을 포함해 모든 포유류의 젖(우유)은 임신을 해야지만 분비된다는 자연의 이치를 잠시 잊고 있었던 거죠. 그동안 기업들은 우유를 찾는 수많은 소비자들을 감당하기 위해 젖소를 강제로 임신 시켜왔던 것입니다.
그래서 두 번째 두유 요거트 만들기를 도전했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두유 요거트 만들기를 도전했습니다.
재료
두유 (실온상태)
요거트스타터 (or프로바이오틱스/식물성유산균)
요거트메이커 (없어도 가능)
첫 도전의 실패 요소는 두유의 순수 콩 함량이 낮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엔 당류가 낮고 콩 함량이 높은 매일두유 99.9를 선택했습니다. (참고로, 두유에 비타민 D3가 함유되어 있으면 엄격히 말해 비건 제품이 아니라고 합니다. 비타민 D3는 주로 양의 털과 같은 동물성 원료에서 추출되기 때문입니다.)
냉장고에서 보관된 차가운 두유는 발효가 잘 안되기 때문에 냉장고에서 꺼내 실온에서 보관한 것 또는 전자레인지에 1분씩 돌려보며 살짝 따듯하거나 미지근할 정도로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참을성 없는 저는 그냥 차가운 두유에 뜨거운 물을 부었는데도 잘 만들어졌지만 첫 도전이라면 실온에 보관 후 만들기 추천드립니다.)
저는 유산균으로 집에 있던 요거트 스타터를 사용했는데요. 완벽한 비건 요거트를 만들기 위해서는 식물성 유산균으로 휴롬에서 나온 비건 요거트 스타터를 추천드립니다.
좌 매일두유 99.9 영양정보 / 우 요거베리 비건 요거트 스타터
1. 용기에 유산균(요거트 스타터 1포)을 넣고, 소량의 두유를 부어 유산균을 잘 녹여준 뒤 천천히 저으며 남은 두유(950ml)를 모두 부어줍니다.
2. 냄비에 뜨거운 물을 끓인 뒤 요거트 메이커에 붓고 요거트 통을 담아 닫아줍니다.
3. 8~12시간을 기다립니다. 저는 그래서 주로 자기 전에 만들고 아침에 일어나서 요거트가 잘 만들어졌는지 확인하는데요. 흔들어 봤을 때 덩어리가 묵직하게 움직이는 느낌이 난다면 발효 완료가 된 거예요!
저는 우유요거트와 비교를 위해서 두 가지를 만들어 봤습니다. 살짝 더 누런 오른쪽이 두유 요거트입니다.
먼저 우유요거트와 비교했을 때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질감이에요!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두유요거트 맛은요, 처음엔 새콤한 요거트가 상쾌함을 주다가 콩의 짙은 고소함이 풍미를 높여주는 아주 부드러운 크림 같았습니다.
자꾸만 손이 가는 이 매력 뭐죠...? 개인적으로 제 입맛에는 너무 맛있습니다!
저처럼 유제품을 단번에 끊어내기 어려운 분들은 두유요거트부터 시작해 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요거트만 먹기에는 너무 아쉽고 밋밋하죠? 두유요거트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100% 식물성 재료만 사용한 Joni’s Grocery 리얼청크 그래놀라와 함께하는 요거트볼 만들어 볼 거예요.
뜯자마자 후각을 자극하는 달콤한 츄러스 냄새에 손으로 하나 집어먹어봤는데요.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게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조니스그로서리 그래놀라는 페이퍼패키지와 틴타이를 이용하 보관이 용이하도록 만들어졌는데 저는 그만 실수로 틴타이를 뜯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글 보는 여러분은 저 같은 실수하지 마시길 바라요.
여기서 과일을 곁들이면 금상첨화입니다. 바나나츄로스 맛이라 바나나랑도 잘 어울리고 새콤한 냉동 베리들이랑 너무 잘 어울려요! 이렇게 맛있는데 식물성 재료만 사용했다니 기분이 너무 좋아지네요.
조금 더 달달한 비건요거트볼을 만들고 싶다면 식물성 당류인 아가베 시럽을 살짝 얹어주세요!
이 맛있는 비건요거트볼을 저만 맛본 게 너무 아쉽습니다.
‘아~~’
사진으로나마 랜선 한 입 전달드리며, 맛있는 비건요거트볼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푸른점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1. 용기에 유산균(요거트 스타터 1포)을 넣고, 소량의 두유를 부어 유산균을 잘 녹여준 뒤 천천히 저으며 남은 두유(950ml)를 모두 부어줍니다.
*오염된 용기에서는 요거트가 잘 만들어지지 않으니 뜨거운 물로 살균 후 물기를 제거하거나, 물기 없이 완전히 건조된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기가 남아 있는 경우 안 좋은 세균이 들어가 요거트 발효에 방해가 될 수 있습니다. 요거트 전용 용기가 없다면, 이미 완벽하게 살균 되어 있는 두유팩에 유산균을 넣은 뒤 뚜껑을 잠근 뒤 골고루 흔들어주세요.
2. 냄비에 뜨거운 물을 끓인 뒤 요거트 메이커에 붓고 요거트 통을 담아 닫아줍니다.
3. 8~12시간을 기다립니다. 저는 그래서 주로 자기 전에 만들고 아침에 일어나서 요거트가 잘 만들어졌는지 확인하는데요. 흔들어 봤을 때 덩어리가 묵직하게 움직이는 느낌이 난다면 발효 완료가 된 거예요!
저는 우유요거트와 비교를 위해서 두 가지를 만들어 봤습니다. 살짝 더 누런 오른쪽이 두유 요거트입니다.
먼저 우유요거트와 비교했을 때 손색이 없을 정도로 완벽한 질감이에요! 너무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두유요거트 맛은요, 처음엔 새콤한 요거트가 상쾌함을 주다가 콩의 짙은 고소함이 풍미를 높여주는 아주 부드러운 크림 같았습니다.
자꾸만 손이 가는 이 매력 뭐죠...? 개인적으로 제 입맛에는 너무 맛있습니다!
저처럼 유제품을 단번에 끊어내기 어려운 분들은 두유요거트부터 시작해 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비건요거트볼 with JONI'S GROCERY
요거트만 먹기에는 너무 아쉽고 밋밋하죠? 두유요거트를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100% 식물성 재료만 사용한 Joni’s Grocery 리얼청크 그래놀라와 함께하는 요거트볼 만들어 볼 거예요.
뜯자마자 후각을 자극하는 달콤한 츄러스 냄새에 손으로 하나 집어먹어봤는데요. 바삭하면서도 고소한 게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
조니스그로서리 그래놀라는 페이퍼패키지와 틴타이를 이용하 보관이 용이하도록 만들어졌는데 저는 그만 실수로 틴타이를 뜯어버리고 말았습니다... 이 글 보는 여러분은 저 같은 실수하지 마시길 바라요.
여기서 과일을 곁들이면 금상첨화입니다. 바나나츄로스 맛이라 바나나랑도 잘 어울리고 새콤한 냉동 베리들이랑 너무 잘 어울려요! 이렇게 맛있는데 식물성 재료만 사용했다니 기분이 너무 좋아지네요.
조금 더 달달한 비건요거트볼을 만들고 싶다면 식물성 당류인 아가베 시럽을 살짝 얹어주세요!
이 맛있는 비건요거트볼을 저만 맛본 게 너무 아쉽습니다.
‘아~~’
사진으로나마 랜선 한 입 전달드리며, 맛있는 비건요거트볼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푸른점으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